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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1-26 14:27
겨울철 새벽의 조깅, 건강에 좋은가?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3,624  

비단 조깅뿐 아니라 모든 아침운동은 요즈음 같이 추운 날씨에는 좋지 못하다.

 

 운동의 목적이란 결국 건강,무병(無病),장수(長壽)를 위함일 것이다. 그런데도 그릇된 건강 상식 때문에 도리어 무력(無力),다병(多病),단명(短命)을 불러들인다면 그처럼 어리석은 일도 없다. 언제부터인지 우리 주변엔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너나없이 높아지고 있다. 그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 자체야 탓할 일이 아니지만, 운동의 본래 목적과는 달리 그릇된 상식에 자신도 모르게 휩쓸려 반대 방향으로 치닫고 있는 현상이 적지 않아 딱한 느낌을 자아낸다.

 

  천지 만물이 다 그렇듯, 인간도 자연 법칙에 따라 생겨났으므로 생활 또한 죽을 때까지 자연의 순리에 따라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니겠는가.

 

  자연 법칙의 가장 근본 되는 법칙은 바로 음양(陰陽)법칙이다. 우리 인간의 일상 생활 전체가 이 법칙에서 벗어날 수 없는 터에 운동이라고 예외가 될 수는 없다. 이제 우리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하고 있는 운동이 운동 그 본래의 목적에 들어맞는 것인지 하나하나 살펴보기로 한다.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물에만 남녀라는 음양 구분이 있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운동에 관련된 모든 동작(動作), 시간(계절 및 낮과 밤), 기온(氣溫)에도 음양 구분이 있으며 지켜야 할 법칙이 엄연히 존재한다.

 

  동작을 예로 들어보자. 동작도 음양으로 나눠진다. 곧 인위적 동작이 양에 속하고 휴식과 수면 같은 비인위적 운동이 음에 속한다. 그러므로 어느 의미에서는 운동이란 결국 양성(陽性)과 음성(陰性)운동의 반복을 뜻한다고도 할 수 있다. 시간에도 양시(陽時)와 음시(陰時)가 있어서, 적어도 시간과 동작의 음양이 합치되느냐 안 되느냐의 여부에 따라 운동이 유익 무해(有益無害)하냐 또는 유해 무익(有害無益)하냐가 결정된다.

 

  예를 들어 밤(陰時)엔 쉬고(陰態), 낮(陽時)엔 기거 활동(陽動作)을 해야 하는데도 밤에 옥외(屋外 : 陽장소)에서 운동(陽)을 한다거나, 한밤에 식사하고 운동하고, 낮에 잠을 잔다면, 이는 음양 법칙에 어긋나는 역리(逆理)임에 틀림없다. 때문에 올빼미가 아닌 이상 건강을 해치게 됨은 당연한 일이다. 물(陰)에 불(陽)을 붙이면 불도 꺼지고 물도 없어지듯이 시간의 음양에 부합되지 않는 운동은 신체 훼손을 불러들여 다병(多病)단명(短命)하게 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운동의 효과는 몸을 움직이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다. 체질(體質)의 개선도 병행 되어야 한다.  아무리 비료를 많이 준다 할지라도 비닐하우스나 기타 일광(日光)이 부족한 곳에서 자라는 화초나 채소는 비록 부피가 크고 볼품은 있을지언정 실질은 연약하고 쉽게 병드는 법이다.

 

  사람이라고 예외일 수 없다. 어떤 주부들은 집안에서 하루종일 쉴새없이 일을 하는데도 언제나 몸이 무겁고 쉽게 피로해지며 비만해져 간다고 하기도 하고, 어떤 주부들은 음식을 줄여 먹는데도 몸이 무력하고 비만해진다고 호소한다.

 

  운동 선수의 몸매가 날씬한 것을 보고서 운동에만 기대를 걸 일이 아니다. 일광을 충분히 쬐면서 야외에서 운동으로 지내는 시간이 길수록 우선 체질이 개선되고 같은 양의 운동을 해도 더욱 좋은 효과를 낸다.

 

  하루 24시간이 오전, 오후의 음양으로 구분되듯이 1년 또한 만물이 생장(生長)활동하는 한여름을 중심으로 한 양(陽)의 계절과 동면(冬眠), 정동(靜動)을 지속하는 한겨울을 중심으로 한 음(陰)의 계절로 양분된다. 하루를 기준으로 할 때 아침엔 일찍 일어나 기지개만 켜도 좋은 운동이 될 수 있지만, 오후엔 가만히 앉아 있어도 피곤해진다. 따라서 오후에 운동하고 아침에 쉬는 것은 이치에 어긋나는 역리(逆理)활동이다.

 

  1년을 기준으로 할 때도 마찬가지다. 날씨가 풀려 초목에 움이 트고 울창해져 낙엽이 지기 시작하기까지의 기간만이 양성 계절이다. 날씨가 싸늘해져 한겨울이 다가오고 이듬해 다시 따뜻해지기 시작하기까지의 기간은 음성 계절이다. 따라서 음성 계절엔 아무리 좋은 운동이라도 무리한 동작은 금물인 것이다. 활동하는 시간도 여름엔 겨울보다 긴 대신, 겨울엔 휴식 시간이 더 길다.

 

  아침에 기상 시간도 연중 똑같은 것이 아니다. 해가 뜨고 짐에 맞추어 여름엔 일찍 일어나고 겨울엔 느지막이 일어나는 것이 정상이다. 한방 원전(原典)인 내경(內經)에서도 「여름철엔 해가 늦게 지고 일찍 뜨므로 느지막이 잠자리에 들고 일찍 일어나 긴긴 하루를 싫다 하지 말라」「겨울철엔 해가 일찍 지고 늦게 뜨므로 일찍 자고 해가 뜰 때까지 많이 자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했다.

 

  날씨가 추우면 몸을 움직이기도 싫은 법이다. 그 추운 겨울에, 그것도 미처 해가 돋기도 전에 어두운 길을 뜀박질(조깅)하는 것은 건강에 무리가 가면 갔지 결코 좋은 일이 못 된다. 그처럼 쏘다니기 좋아하는 곰도 동면에 들어가고, 아무 신경도 없이 보이는 초목도 음의 계절이 되면 피었던 잎, 맺었던 열매를 마무리짓고 새봄을 기다리지 않는가.

운동하는 데만 규칙이 있는 게 아니라 운동을 안 하는 데도 규칙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즉 때에 따라 운동을 하고, 운동을 하지 않는 규칙을 지킬 줄 알아야 한다는 말이다.

 

  「달밤에 체조한다」― 이 말은 곧 천지의 이치에 따르지 않고 음과 양의 기본 법칙을 지키지 않는 행위를 가리키는 참으로 적절한 표현인 것 같다.